얼음 속 한라산
- 촬영일 : 2024. 01. 01. 07:52
- 촬영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겨우내 많은 눈이 내리는 한라산입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92.7cm의 눈이 삼각봉에 쌓였습니다. 그때 내린 눈이 남아,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백록담의 모습입니다.
가치를 더하는 기상·기후서비스
최근, 폭염일수 및 집중호우성 강수가 늘어나고, 계절의 길이가 변화하는 등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상기후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기상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겨우내 많은 눈이 내리는 한라산입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92.7cm의 눈이 삼각봉에 쌓였습니다. 그때 내린 눈이 남아,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백록담의 모습입니다.
해발 540m에 위치한 고갯길인 보발재는 굽이굽이 아름다운 단풍길로 유명한데요. 눈 내린 겨울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음을 알리고자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약 2km에 걸쳐 추정 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히 자리 잡은 관방제림길에 첫눈이 내린 날입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적조현상으로 관찰된 야광충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파도로 인해 푸른 빛을 띱니다. 이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현상이 최근 여러 곳에 나타나, 기후 변화의 위기가 다가왔음을 느꼈습니다.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제설작업 차량 2대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제설 중인 모습입니다. 이날 낮 동안 많은 눈이 내리며 18.7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7월 13~14일에 걸쳐 200mm 내외 많은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이 비로 불어난 한강 물에 침수된 반포한강공원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침수 피해 복구로 많은 분이 애쓰셨던 게 생각납니다.
2021년이 시작되면서 서울·경기에 폭설이 내리는 등 한파가 왔었는데요. 특히 1월 6일 퇴근 시간대, 시간당 6.8cm의 많은 눈이 내려 순식간에 교통이 마비된 교대역 사거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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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채 떨어지기도 전인 11월 중순, 밤부터 약하게 내린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나무와 도로 한쪽만 쌓였습니다.
메타세콰이아 이파리가 한창 붉게 익을 때, 그 위로 눈이 내려앉은 가을날입니다. 자연을 잘 가꾸고 보존해 후손들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낍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남서풍이 강해지고,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건천이던 무수천에 폭포가 생겨났습니다.
함양군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는 길목인 지안재에 눈이 내렸습니다. 눈을 치우는 제설차가 마치 구불구불한 길을 내는 듯한 풍경입니다.
12월 22일부터 동해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파도에 맞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등대를 보며 기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일교차가 큰 봄날, 도심에 카펫이 펼쳐진 것처럼 운해가 가득 차 있습니다. 우뚝 솟은 고층 빌딩만이 보여 적막한 도시의 이른 아침입니다.
월출산 정상에는 9개의 물웅덩이가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얼음이 얼고 녹으면서 생긴 형상이 축구공처럼 보여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시간당 20mm 내외 비가 쏟아지던 저녁의 거리 풍경입니다. 할머니가 작은 우산을 든 아이가 조금이라도 비에 덜 젖도록 자신의 우산을 겹쳐 씌우며 함께 걷는 뒷모습입니다.
온난화로 인한 불볕더위와 장마의 오염원으로 수온이 상승해 녹조가 확산한 상태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이 그린 그림 같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이 내렸는데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사거리 횡당보도를 힘겹게 건너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이날 쌓인 눈의 최대 깊이는 11.0cm입니다.
기온과 해수면 온도 차로 눈구름이 생겨, 최대 풍속 11.4m/s의 눈보라가 심하게 불던 날 솔밭의 풍경입니다.
천둥과 번개 그리고 세찬 바람을 몰고 시간당 30mm 내외 강한 비가 쏟아지는 도심 속 밤 풍경입니다.
2023년은 연평균 기온 13.7도로 가장 더운 해였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속 마른번개 구름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선유도 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장항읍 포구 물양장에 물메기가 눈바람을 맞으며 건조 중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2022년 경남지방의 평균 강수량이 평년 대비 64% 수준으로 기상 가뭄을 겪었습니다. 그 심각성을 메마른 합천호로 담았습니다.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우연히 채운을 발견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처음 보는 구름 모양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국내 최대 홍련 군락지인 우습제 생태공원의 겨울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한파로 호수에 얼음이 얼고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우아한 백조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모든 분이 비가 그친 후 환하게 떠오른 무지개를 보며 따스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하얗게 물든 발왕산의 해 질 녘인데요. 운해와 상고대까지 따스한 일몰 밑으로 노랗게 물드는 순간입니다.
가지산 중턱에서 바라보니 골짜기마다 낀 안개와 먼지가 뒤섞여 하늘이 뿌옇게 보였습니다.
양양 부근 발생한 강수로 동해 앞바다에 쌍무지개가 피어올랐습니다. 행복과 행운이 함께 밀려오는 듯합니다.
늦은 밤 쏟아진 소나기가 내리면서 요란하게 번개가 쳤던 순간의 기록입니다.
저녁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파트 위로 번개가 내리쳤고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합천군 야로 대교가 안개로 뒤덮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안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길안천은 병풍 같은 암벽에 둘러싸여 겨울철이면 온종일 햇빛이 들지 않아 50cm가 넘는 얼음이 어는 곳입니다. 텐트에 불을 밝히고 얼음 위 캠핑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화포천은 습지로 물안개 역시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른 아침 운해까지 밀려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준 곡식을 보며 농민의 마음도 풍요로움으로 가득 채워졌을 모습입니다. 날씨가 잘 도와준 덕에 풍년이 들었네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밑 파도가 숫자 80으로 보이는 형상을 바닥에 남기며 움직입니다. 고드름을 보니 최근 기온이 영상과 영하로 오르내렸던 모양입니다.
인천 강화해협 남단에 위치한 황산도에 눈이 내렸는데요. 만조와 간조 사이 해안의 바닷물이 빠져나가 드러난 하얀 갯벌 위로 일출이 어우러집니다.
1월 18일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요즘 설경 명소로 꼽히는 실버벨교회를 찾아가 온몸으로 눈을 만끽하며 촬영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절감이 잘 느껴지는 기상현상을 촬영했습니다. 여름과 겨울을 만끽해 주세요.
일교차가 큰 날이면 아름다운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감동과 위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시끌벅적했던 도심이 운무에 가려져 마치 바다 위에 등대가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